맞추다 맞히다 구분하기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면서 헷갈리는 표현 맞추다 맞히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둘 다 올바른 맞춤법으로 사용되는 상황과 뜻을 알고 있어야 구분하기 쉬운데 우선 맞히다의 경우 주로 정답을 맞히다와 같이 사용되며 사동사로 쓰입니다. 맞추다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맞추다-맞히다-구분하기

 

맞히다 뜻 예시

 

주로 문제의 정답을 맞히다로 사용되며 '맞다'의 사동사로 활용형으로는 맞히어, 맞히니가 있습니다.

 

 

맞히다의 뜻, 동사

1.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2.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다.
3. 물체를 쏘거나 던져서 닿게 하다 또는 그렇게 닿음을 입게 하다.
4. 자연 현상에 따라 눈, 비 따위를 닿게 하다.
5. 어떤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게 하다.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문제의 정답을 맞히다.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

 

아이의 엉덩이에 주사를 맞히다.

 

어린아이를 눈덩이로 맞히다니 너무 짓궂다.

 

우산을 갖고 가지 않아서 아이를 비를 맞히고 말았다.

 

그는 열 문제 중에서 다섯 개만 맞혀서 무척 속상했다.

 

그렇게 착한 여자에게 바람을 맞히다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맞히다-예시

 

 

맞추다 뜻 예시

 

'맞추다'는 '마추다'로 적지 않고 '맞추다'로 적습니다. 이는 용언의 어간에 접미사 '-추-'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그 어간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 (한글 맞춤법 제22항)과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던 것을 한 가지로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55항)에 따른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22항 용언의 어간에 다음과 같은 접미사들이 붙어서 이루어진 말들은 그 어간을 밝히어 적는다.

한글 맞춤법 제55항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던 다음 말들은 한 가지로 적는다.

 

맞추다-예시

 

뜻, 동사로 사용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
5. 어떤 기준에 틀리거난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
6. 일정한 수량이 되게 하다.
7. 열이나 차례 따위에 똑바르게 하다.
8. 다른 어떤 대상에 닿게 하다.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아내에게 입을 맞추다.

 

다른 부서와 보조를 맞추다.

 

분해했던 부품들을 다시 맞추다.

 

손가락을 까닥거리며 장단을 맞추다.

 

간장 한술에 소금 한술을 넣어 간을 맞추다.

 

사람들과의 약속 시간을 맞추려면 지금 나서야 한다.

 

이 부족은 손님의 코에 자신의 코를 맞추는 것이 고유의 인사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으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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