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모든 앨범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피독은 5년 연속 저작권 수입 1위, 5년 연속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프로듀서로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빅히트의 수석 프로듀서 피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독의 본명은 강효원으로 1983년생 경남 창원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성악을 시작으로 예중, 예고를 거쳐 부산 경상대학 음악교육과에 진학했는데 적성이 맞지 않아 중퇴하게 됩니다.
이후 방시혁이 운영하는 작곡 커뮤니티에 자신의 곡을 업로드하다가 2~3곡이 임정희와 8eight 음반에 수록되면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피독으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어릴 적 우상이었던 스눕 독(Snoop Dogg)으로 부터 영감을 받아 프로듀서의 P로 고쳐 피독으로 지었습니다. 참고로 Dogg의 원형은 dawg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칭하는 속어라고 합니다.
현재 빅히트의 수석 프로듀서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며 데뷔전 음악 수업을 도맡아 멤버들에게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고 데뷔 앨범 프로듀싱과 수많은 히트곡을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데뷔 후에는 멤버들과 동료로서 함께 작사 작곡을 공동으로 작업하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DNA', '페이크 러브'등 수많은 히트곡들이 그의 손을 거쳐서 나왔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 리더 RM 랩몬스터(본명 김남준)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먼저 랩몬스터의 랩을 듣고 연락처를 받아 피독에게 전달해 주었고 첫 번째로 방탄소년단 멤버가 됩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2월 제9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피독이 5년 연속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K팝이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이 피독의 손을 거쳐 나왔고 BTS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 2AM의 '잘못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독은 연봉킹으로도 유명한데요 2021년 상장사 임직원 연봉 1위가 피독으로 총 400억 7700만 원을 수령했다고 합니다.
이중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399억 원이고 나머지는 급여와 상여로 당시 2위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302억)보다 100억 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한해 벌어들이는 저작권료 수입도 어마어마한데 장범준이 벚꽃엔딩 한 곡으로 한해 10억 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독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238개가 넘는다고 하니 저작권료 수입이 수십에서 수백억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작권료는 사후 70년까지 상속되기 때문에 예상 수익 또한 대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엠넷 아이사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피독은 소감에서 "프로듀서로서 큰 가르침을 주신 방시혁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매음반마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방탄소년단과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만들겠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운도 있었겠지만 결국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까지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정해진 음악선생님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자신이 뜻하는 길을 찾아 결국 성공해 낸 것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