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다 부딪히다 구분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헷갈리는 표현으로 부딪치다와 부딪히다가 있는데 이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언가에 마주 닿거나 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부딪다고 하는데 이때 행위를 능동적으로 할 경우에는 부딪치다, 피동적으로 당하는 경우는 부딪히다를 사용합니다.

 

부딪치다-부딪히다-구분하기

 

부딪치다 뜻과 예시

 

부딪치다는 눈길이나 시선 따위가 마주치다는 뜻으로 '부딪다'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어떠한 충동현상이 일어났을 때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무언가에 '부딪는' 상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딪(어간) + 치(강세어미) + 다(종결어미)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예시

 

피해자와 직접 부딪치지 말아라.

 

나는 학교 정문에서 그와 부딪쳤다.

 

길을 걷다가 전봇대에 부딪쳤다.

 

난관에 부딪치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차에 부딪쳐 파손이 되었다.

 

달리던 차끼리 부딪쳐 사고가 나다.

 

 

 

부딪히다 뜻과 예시

 

부딪히다는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뜻으로 어떠한 힘에 마주 닿게 되거나 대게 되다 '부딪다'의 피동사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부딪는' 행위를 당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딪(어간) + 히(피동어미) + 다(종결어미)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예시

 

배가 파도에 부딪혔다.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다.

 

가혹한 운명에 부딪히다.

 

길을 걷다가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졌다.

 

유턴하는 차에 부딪혀 뒤로 넘어졌다

 

이 회사는 경영난에 부딪혀 문을 닫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을 포기하였다.

 

 

마치며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부딪치다는 행동을 강조하는 능동사에 해당되고 부딪히다는 피동사의 형태를 가진 말입니다.

 

 

즉 주체 또는 내가 능동적으로 '부딪다'의 행동을 하고 있다면 부딪치다가 맞는 표현이고, 주체가 수동적으로 다른 것에 의해 '부딪다'는 행동을 당한다면 부딪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 '부딪다'라는 행동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주체 또는 내가 이를 인지하고 행동을 취하는 경우에는 부딪치다를 쓰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딪히다를 쓰면 됩니다.

 


 

 

지양하다 지향하다 구분

생활하다 보면 혼동되는 단어들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지양하다와 지향하다도 헷갈리는 표현 중에 하나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상반된 뜻을 가지고 있어 사용에 주의하셔야 합

dbc.sfanxi.com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