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다 보면 혼동되는 단어들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지양하다와 지향하다도 헷갈리는 표현 중에 하나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상반된 뜻을 가지고 있어 사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래에서 뜻과 예시를 보며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양하다 뜻과 예시
지양하다는 어떠한 것을 하지 않는다가 내포되어 있다고 보셔야 됩니다.
국립국어원 에 따르면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한다'를 뜻하며 순화어로 '피하다', '하지 않다'로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멀리한다거나 그만둔다라는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것을 하지 않고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 사용 가능합니다.
지양은 한자로 止揚(그칠 지, 날릴 양) 한자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예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한다.
이기적인 태도를 지양한다.
갈등을 지양하고 화합을 지향한다.
과소비를 지양하고 건전한 소비를 지향한다.
남북간의 갈등을 지양하고 화합을 지향한다.
지향하다 뜻과 예시
지향하다는 어떤 지점을 향해 나아간다 또는 작정하거나 지정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방향을 떠올리시면 쉽게 구분이 되실 겁니다.
지향은 한자로 志向(뜻 지, 향하다 향) 한자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예시
안정과 평화를 지향한다.
번영과 세계화를 지향한다.
우리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세울 계획입니다.
통일을 지향하고 공존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그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다.
마치며
지향하다는 지양하다와 달리 부정적인 뜻은 없으나 보통 추상적인 방향성을 주로 나타내어 목표와는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 대화에서 잘 사용되지는 않지만 신문이나 언론 발표등의 공적인 문서등에서는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해석이 잘못되어 착각할 수도 있어 차이를 분명히 알고 구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