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 뜻 유래 예시 와신상담 알아보기

오월동주(吳越同舟) 한자 그대로 뜻을 풀이하면 오나라와 월나라가 한배를 탔다는 것으로 이는 서로 미워하는 사이라도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와 함께 한다는 말입니다. 아래에서 오월동주의 유래와 예시 그리고 오나라와 월나라에 관련된 고사성어 와신상담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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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동주 뜻 유래

 

오월동주(吳越同舟)는 직역하면 중국 춘추시대 남방 지역의 오(吳) 나라와 월(越) 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탔다는 것입니다.

 

 

나라이름 오 나라이름 월 같을 동 배 주

 

오월동주의 유래는 손자병법 구지편에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싫어하지만 한배에 타서 강을 건너는데 풍우를 만나게 되면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돕게 된다"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오와 월은 동맹이 아니라 서로 대립하던 관계로 '땔감에 누워 자고 쓸개를 맛본다'는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고사성어가 두 나라의 역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나라의 왕 합려가 월나라를 공격하다가 구천에게 대패해 전사하였는데 합려의 아들 부차가 원통해하며 매일 밤 가시 많은 장작 위에 누워 자며(臥薪 와신) 복수를 꿈꿨고 마침내 월을 침공해 구천을 굴복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굴욕을 맛본 구천이 오나라에게 겪은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방 천장에 곰쓸개를 매달아 놓고 매일 핥으면서(嘗膽 상담) 복수를 다짐했고 마침내 오를 함락시켜 부차를 자결하게 하면서 복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춘추시대-지도-오나라-월나라
<출처 : 나무위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두 나라는 가까이 붙어 있으며 서로 적대 관계지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 얼마든지 힘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오월동주 예시

 

이처럼 오월동주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적이나 원수라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 얼마든지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역사적으로도 여러 예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화민국 당시 국민당과 공산당이 협조하여 서로에게 위협이 되는 공공의 적을 토벌하자는 국공합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로 보면 삼국시대의 신라와 백제가 연합해 나제동맹을 결성해 고구려에 침략에 대항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AI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AI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지만 안전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MS·구글, AI 오월동주…안전 표준 개발 협의체 발족

오픈AI·앤스로픽과 함께 ‘프런티어 모델 포럼’ 출범▲인간 모형 뒤로 보이는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글자와 함께 구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

www.etoday.co.kr

 

그리고 현재 북미 전기차 시장의 강자 테슬라를 견제하기 위해 현대차, 기아, GM, 스텔란티스 등 7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북미 지역에 전기차(EV)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합작사를 만드는 것도 좋은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견제 위해 '오월동주' 글로벌 완성차업체 7곳 협력 - 매일경제

현대차·기아·BMW 등전기車 충전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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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는 한자성어 중에서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어 관용어를 의미하는데 예전 보다 관심도가 떨어지기는 해도 아직까지 신문이나 방송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그 뜻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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