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저가 지속되면서 일본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전염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해서 질병관리청도 금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증상과 예방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은 1992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일본 국립감염병 연구소(NIID)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총 941건의 사례가 발생했고 이는 STSS가 발견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2024년 2월 말까지 총 414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일본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일본에서 STSS를 진단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부분 초기에 감염 사실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뚜렷하지 않은데 다만 어린아이들은 인후통을 느낄 수 있고, 고령자의 경우 발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염경로는 주로 점막 또는 상처부위 등을 통하여 접촉으로 전파되고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한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STSS 전염병 예방수칙
1.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그리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2.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4.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받기
5.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상처부위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
6.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권고
인플루엔자 및 수두에 걸린 경우 시 A군 연쇄상구균의 감염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는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경우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을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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