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 베다 구분하기 올바른 맞춤법

일상에 자주 사용되지만 헷갈리는 표현으로 배다 베다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배다는 주로 땀이나 냄새등이 스며들거나 아이나 새끼를 가졌을 때 사용됩니다. 그리고 베다는 무엇인가를 자를 때나 베개를 베다와 같이 많이 사용됩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뜻과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배다 뜻 예시

 

배다는 주로 액체나 냄새등이 스며들거나 오래도록 남아 있을 때 사용됩니다.

 

 

배다 뜻, 동사
1.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2.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3. 냄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아 있다.
4. 느낌, 생각 따위가 깊이 느껴지거나 오래 남아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종이에 기름이 배다.

 

담배 냄새가 옷에 배었다.

 

욕이 입에 배다.

 

민요에는 민족의 정서가 배어 있다.

 

일이 손에 배어 훨씬 수월해졌다.

 

게으름이 몸에 배었는지 도통 움직이기가 싫다.

 

※ '배다'의 의미로 '배이다'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배다'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베다 뜻 예시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는 뜻의 '베다'는 무엇이 무엇을 베다와 같이 쓰이고, 피동사인 '베이다'는 무엇에 무엇을 베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베다 뜻, 동사
1. 누울 때, 베개 따위를 아래에 받치다
2. 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끊거나 자르거나 가르다
3. 이로 음식 따위를 끊거나 자르다
명사로 인도의 종교 철학 문학의 근원을 이루는 성전(베다경)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어머니의 허벅지를 베고 눕다.

 

아버지는 목침을 베고 누워 계신다.

 

면도하다가 실수로 베어 피가 났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무딘 칼로 연필을 깎다가 손가락을 베었다.

 

그는 하루종일 나무 베는 일을 하였다.

 

 

※ 베개? 배개?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

베개는 누울 때 머리를 괴는 물건으로 머리 아래에 받치다는 '베다'에서 온 말로 옛말은 '벼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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