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자주 쓰이는 우문현답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문현답은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답을 한다는 뜻으로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없는 질문에도 현명한 대답을 할 때도 쓰입니다. 우문현답은 여러 가지 변형이 있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문현답 뜻 예시
우문현답(愚問賢答)은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으로 영어로 표현하면 a wise answer to a silly question이 됩니다.
문제의 본질을 짚어내지 못한 질문에도 핵심을 짚어내는 답을 하는 경우에도 사용하는데 흔히 쓰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도 비슷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愚) | 문(問) | 현(賢) | 답(答) |
어리석을 우 | 물을 문 | 어질 현 | 답할 답 |
예시로 중국의 백치 황제로 유명한 서진 2대 황제인 혜황제는 공부하는데 개구리가 울자 "저 개구리들이 공적으로 울까? 사적으로 울까?라고 물었고 이에 한 노신이 "사유지의 개구리는 사적으로 울고 공유지의 개구리는 공적으로 울지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서유기 2 언리미티드에서 나영석 PD가 강호동에게 이소룡과 타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라는 질문에 강호동이 제가 볼 때는 컨디션 좋은 사람이 이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문현답 변형 표현
우문현답이 원래 한자의 의미와 다르게도 사용되는데 기업이나 공공기관등에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줄임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경기도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통한 창의적인 도정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직원 정책 발굴 '우문현답' 사업을 추진했는데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는다는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또 다른 변형으로는 대표적으로 우문우답과 현문우답이 있습니다.
우문우답(愚問愚答)은 어리석은 질문에 어리석은 대답으로 말도 안 되는 질문에는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하는 경우에 쓸 수 있는데 질문의 수준이 떨어지는 만큼 대답도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문(愚問)의 경우 어리석은 질문으로 많이 쓰이나 자기의 질문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문우답(賢問愚答)은 현명한 물음에 어리석은 대답이라는 뜻입니다.
이 밖에 현명한 질문에 현명한 답을 뜻하는 현문현답은 별로 특이하지 않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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