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룰라 뜻 유래 예시

예능이나 SNS에서 자주 언급되는 신조어 탈룰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룰라는 인터넷 밈에서 유행하게 되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대의 가족을 거론하여 모독하는 공격(패드립)을 한 사람이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표현할 때 쓰이는 신조어입니다.

 

 

탈룰라 뜻 유래

 

탈룰라의 유래는 1994년에 개봉된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동계올림픽 출전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쿨러닝'의 장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봅슬레이 경기에 쓸 썰매가 생겨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한 팀원이 '탈룰라'라는 이름을 제안했는데 팀원 중 한 명이 매춘부 이름 같다고 하며 어디서 따온 이름이냐고 묻게 됩니다.

 

 

이에 어머니 성함이라고 대답하자 그 말을 들은 팀원들이 재빠르게 태세 전환하여 아주 예쁜 이름이라며 수습하는 장면입니다.

 

 

영화에서 썰매의 이름으로 여자이름을 거론한 부분이 실제 외국에서는 배를 비롯한 교통수단에 여성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이킹족이 새로 배를 건조하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쳐 항해와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뱃머리에 여인 조각상을 다는 것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환심을 사서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다시 탈룰라로 돌아와서 인터넷에 관련 영상이 유머 짤로 유행되었는데 상대방의 신체나 부수적인 무언가가 별로라고 장난 삼아 이야기하다 패드립과 같이 가족과 관련된 것이면 뻘쭘해지는 상황을 일컫는 말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패드립에 국한되지 않고 말실수를 한 경우에 이를 재빨리 수습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전반을 카리키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탈룰라와 비슷한 말로 '우디르급 태세 전환'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디르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우디르가 사용하는 기술들이 호랑이 태세, 거북이 태세, 곰 태세, 불사조 태세 등 여러 가지 태세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디르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기술 재사용 시 대기 시간이 짧고 수시로 태세들을 바꿔야 제 실력이 발휘될 수 있어 이를 돌변하는 사람들에 빗대어 우디르급 태세 전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탈룰라 예시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 정형돈이 박정아의 할머니가 길을 싫어한다고 들어서 길과 박정아의 할머니 친해지기 아이디어를 내었는데 이를 듣던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너희 할머니 먼저 챙겨'라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이를 들은 정현돈이 '돌아가셨는데요'라고 하자 박명수가 순간 할 말을 잃고 사색이 되어 "그렇게까진 제가 잘 몰랐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황급히 상황을 수습하는 탈룰라를 시전해 웃음을 안기바 있습니다.

 

 

탈룰라는 외국에서는 여자 이름으로 쓰이는데 한국에서는 인터넷 밈을 타고 다른 의미로 유행하는 신조어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이 유교 문화권의 영향으로 장난 삼아하는 말이라도 가족과 관련된 경우에는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하려 하기 때문에 유행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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