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증후군 또는 포모 현상이라는 말이 미디어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쉽게 말하면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에서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는데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쏟아지는 사회에서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모 증후군 뜻과 유래
포모(FOMO) 증후군은 번역하자면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 또는 불안감으로 일종의 고립공포감을 뜻합니다.
포모는 원래는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기법으로 2000년 마케팅 전문가 댄 허먼(Dan Herman)의 논문을 통해 뒤처짐에 대한 두려움을 포모 증후군이라고 부르며 등장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마감 임박', '한정 수량'등의 문구가 소비자로 하여금 조급함을 느끼도록 만들어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가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와 포모 증후군
최근 소셜미디어의 부상과 함께 주변의 흥미로운 활동이나 이벤트가 끊임없이 업로드되고 이러한 정보에 계속 노출되게 되면 혹시 내가 놓치는 것이 있는지를 계속 확인하게 되고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소셜 미디어 피드를 스크롤하면서 사람들이 올린 멋진 휴가지에서의 사진이나 맛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당장 나도 이러한 경험에 참여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핫플이라는 식당에 웨이팅을 해서라도 꼭 가서 SNS에 올려야만 마음이 놓이는데 이러한 포모 증후군은 소셜 미디어 피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하고 소셜 서클에서 제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만들게 됩니다.
경제에서의 포모 증후군
포모 증후군은 경제 분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2020년 1월에 1000만 원 내외였던 비트코인이 2021년 3월에는 7000만 원대까지 올라 대한민국에 코인 광풍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당시 미디어에 소개되는 성공사례를 접하다 보면 안 하는 게 손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는데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마다할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돈에 관심이 많은 세상에서는 오히려 주식이나 코인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거 같은데 군대에서도 코인 투자를 한다는 기사도 보입니다.
그리고 코인으로 시작해서 점점 주식이나 다른 투자 상품까지도 유행을 타고 확대되는데 돈 벌 기회를 혹시라도 놓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너도나도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성공사례도 있지만 실패사례가 더욱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모(JOMO)
조모(JOMO)는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놓치는 것의 즐거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외되는 것을 오히려 즐긴다는 의미로 주말에 스마트폰을 꺼두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누려본다거나 홀로 여행을 떠나는 등의 즐거움으로 자발적 소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쏟아지는 정보와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조모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SNS 한 달 끊기나 SNS 계정 비활성화 또는 삭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포모(FOMO)와 조모(JOMO)는 개인의 성향의 차이일 수 있는데 사람마다 힐링의 방법이 다르듯이 많은 관계 속에서 힐링을 찾는 사람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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