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다 치루다 구분하기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치르다 치루다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드리면 치르다가 맞는 표현으로 표준어이고 치루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뜻과 예시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치르다-치루다-구분하기

 

치르다 뜻과 예시

 

치르다는 흔히 물건이나 대금을 치러야 한다와 같이 많이 사용되는 동사이고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2. 무슨 일을 겪어 내다
3.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시험을 치르다.

 

잔치를 치르다

 

홍역을 치르다.

 

주인에게 이번 달 말까지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한다.

 

고깃값을 치르고 가게를 나왔다.

 

아침을 치르고 막 대문을 나서던 참이었다.

 

치르다-표준어-예시

 

 

치루다는 비표준어

 

'치르다'의 의미로 '치루다'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표준어는 '치르다'입니다. '치르다'의 활용형 '치러, 치렀-'은 일상에서 '치뤄, 치뤘-'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시)

 

잔치를 치뤄(X) 치러(O) 보니까 힘이 드는 걸 알게 되었다.

 

가게 주인에게 돈을 치뤘다(X), 치렀다.(O)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비슷한 예로 -습니다, -읍니다의 경우 이전에는 두 가지로 적던 것을 모두 '-습니다'를 쓰는 것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습니다'가 훨씬 널리 사용되고 있어 동일한 형태를 둘로 나누어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의 생김새나 버릇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본새와 뽄새의 경우에도 본새만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는 뽄새(X), 본새(O)가 화간 잔뜩 나 말투였다.

 

소녀의 순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봉숭아, 봉선화는 같은 꽃으로 모두 표준어이지만 봉숭화는 비표준어입니다.

 

봉숭화(X), 봉숭아(O) 물을 들이어 손톱들이 새빨갛다.

 

 

이상으로 치르다 치루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올바른 표현은 치르다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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